4차 산업혁명ㆍAI혁명이 정점에 도달한 오늘날, 세상은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인간의 두뇌와 육체를 기반으로 한 노동은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으며, AI인공지능과 로봇이 결합한 휴머노이드가 빠른 속도로 산업 현장을 대체해 나가고 있다. 더 이상 전통적인 지식산업이나 육체노동만으로는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우리는 매일 확인하고 있는 셈이다.
이제 인간이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의 영역은 ‘투자’라는 단어로 수렴된다. 이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지적했듯, 금융과 투자는 앞으로 개인과 국가의 생존을 가르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 사회의 교육 시스템은 오랜 시간 육체노동과 정신노동 중심으로 설계되어 왔다. 수학·과학·언어 능력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 집중한 나머지, 자본을 운용하고 금융을 활용하는 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훈련받지 못했다. 이로 인해 금융·투자 교육 측면에서 아프리카의 빈국보다 뒤떨어져 있다는 냉정한 평가까지 받는 실정이다. 결국 많은 이들이 투자라는 행위를 ‘운’의 문제로 치부하며, 현실적 준비 없이 시장에 뛰어드는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
본지 조중동e뉴스= 임학래 편집국장과 워렌버핏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은 "1번 규칙으로 절대 돈을 잃지 말고, 2번 규칙은 1번 규칙을 잊지 마라."고 말했듯이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으로 삼으라고 하였다. 투자는 결코 운의 게임이 아니다. 투자는 숲을 보는 거시적 안목을 요구한다. 미시경제의 세부적 계산과 개인적 노력도 중요하지만, 세계경제의 흐름과 정부의 정책 방향, 기업의 구조적 경쟁력에 대한 이해 없이는 투자 성과를 거두기 어렵다. 바야흐로 “나무를 보는 눈”을 넘어 “숲을 보는 시각”이 필요한 시대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이라도 투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더 이상 “투자는 감으로 하는 것”이라는 낡은 사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투자야말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생존 전략이며, 철저히 공부해야 할 학문의 영역이다. 조지 소로스 (George Soros)도 "내가 옳았는지 틀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얼마나 돈을 벌었고 잃었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듯이 결과 중심의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였다.
투자야말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생존 전략이다
현명한 투자자는 결코 기회주의자가 아니다. 오히려 철저히 공부하고 분석하여 시장의 패턴을 읽고, 미래의 가능성을 내다보며,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설계한다. 이는 단순한 ‘감’이나 ‘운’이 아니라 치밀한 공부와 훈련의 결과다. 하워드 마크스 (Howard Marks)는 "위험을 이해하지 못하면 수익을 얻을 수 없다."고 하여 리스크와 수익의 상관관계 이해가 필수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이라도 투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야 한다. 더 이상 “투자는 감으로 하는 것”이라는 낡은 사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투자야말로 시대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생존 전략이며, 철저히 공부해야 할 학문의 영역이다.
투자는 공부의 영역이지 운의 영역이 아니다
이 교훈을 가슴에 새길 때, 우리는 무한경쟁의 시대 속에서 단순한 노동자의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주인공으로 설 수 있을 것이다. 미래는 준비된 자의 영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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