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최강자 가린다…오늘 경희대서 외국인 한국어말하기 대회
31개국 986명 지원…유튜브 채널서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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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제26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 [경희대 제공]

[서울=조중동e뉴스]
세계 각국의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룬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과 연합뉴스가 공동 주최하는 **‘제27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경희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통한 순간’, ‘내 고향, 이것도 있어요!’를 주제로 진행되며,
31개국 986명이 지원해 예선을 통과한 13개국 16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 “세종의 혼으로 말하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이 행사는 1998년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기념해 처음 열렸으며,
한국어를 통해 세계인이 하나 되는 장으로 자리잡았다.
본선 진출자들은 베트남, 몽골, 프랑스, 호주 등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로,
자신의 삶 속에서 경험한 ‘한국과의 연결’을 주제로 열띤 경연을 펼친다.

🔹 심사위원과 축하무대

심사에는 강현화 연세대 교수, 이명귀 경희대 국제교육원 한국어교육부장,
이인영 한복 디자이너 등이 참여한다.
가수 이민후의 축하공연, K-POP 커버댄스, 사물놀이 공연도 마련돼
문화 축제의 열기를 더한다.

🔹 푸짐한 상금과 참여 의미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50만 원, 최우수상 2명에게는 100만 원,
특별상·우수상·장려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80만~2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기념품도 지급된다.

이번 대회는 **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K-VIBE’**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27년의 세월 동안, 세계 속 한국어의 울림은 더 깊어지고 있다.
말은 문화를 잇고, 문화는 세상을 잇는다.

[서울=조중동e뉴스]
👉 “한글로 세상을 연결한다 — 말로 피어난 문화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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