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K-POP 월드 페스티벌'…해외팀 퍼포먼스 기량 겨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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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17일 오후 경남 창원광장에서 열린 '2025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에서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5.10.17

(창원=조중동e뉴스)
17일 저녁, 경남 창원광장은 열기로 가득 찼다.
‘2025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이 화려한 개막을 알리며 전 세계 청년들의 함성을 하나로 모았다.

이 행사는 창원시와 외교부가 공동 주최하고 KBS가 주관한 대표적인 글로벌 한류 축제로,
48개국 예선을 통과한 해외 참가자들이 직접 결선 무대에 올라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펼쳤다.

■ “한류의 무대, 세계가 함께 춤추다”

결선에는 영국, 벨라루스, 코스타리카, 마다가스카르 등
각기 다른 대륙을 대표하는 4개 팀(22명)이 참가했다.
그들은 각국의 색깔을 담은 창의적인 무대 구성과 완벽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축하공연에는 산다라박, 이영지, 블랙스완 등
국내 인기 K-POP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특히 이영지는 “K-POP이 단순한 음악이 아니라
세계를 잇는 언어가 되고 있다”며 **“음악으로 평화를 전하자”**는 메시지를 던져 박수를 받았다.

■ “안전한 축제, 시민과 함께한 문화의 장”

창원시는 개막 전부터 무대·조명·전기·소방시설 전반을 점검하며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 안전관리에 집중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창원이 진정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K-POP은 이제 문화 외교의 언어”

이번 ‘K-POP 월드 페스티벌’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세계 속의 한국, 문화로 소통하는 외교의 장으로 의미가 크다.
참가자 대부분은 한국어 가사를 직접 익히며 무대를 준비했고,
K-POP을 통해 한국의 문화·정서·언어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국제 사회에서 한류는 이미 “한국의 국격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창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그 상징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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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월드 페스티벌 포스터 [창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음악은 국경을 넘어 마음을 잇는다.
한류는 ‘국가의 수출품’이 아니라, 세상을 연결하는 문화의 언어다.
“팩트로 세상을 읽고, 제도로 사회를 바꾼다.” - 조중동e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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